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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쿠쿠전자, 이익 증가폭 추정치보다 낮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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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쿠쿠전자에 대해 이익 증가폭이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수준이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르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현 주가는 이미 역사적 최하단 (자사주 제외시 PER 15배)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하반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주가는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1720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206억원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양호한 매출 성장 대비 렌탈 및 해외사업확장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이익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또한 최근 수익성이 좋은 IH압력밥솥보다는 열판압력밥솥의 비중이 높아지고,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공장이전 비용으로 1분기 가전 부분의 수익성이 하락하였는데, 하반기부터는 IH압력밥솥 중심의 신제품 출시로 점차 나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장은 긍정적이지만 투자비용 증가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쿠쿠전자는 중국 현지 밥솥 수출과 말레이시아 정수기 렌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중국 수출 및 말레이시아 렌탈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사 평균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어서 외형 성장 대비 이익 상승폭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그는 "최근 쿠첸과 코웨이 등 경쟁 생활가전 업체들은 각각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와 화웨이와 MOU를 체결하고 적극적인 현지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쿠쿠전자 또한 보다 전략적인 해외 성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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