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NC가 중심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파죽의 15연승을 달렸다.
NC(41승1무19패)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26승2무37패)와의 홈경기에서 15-7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22안타를 몰아치며 15연승에 성공한 NC는 6월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kt는 3연패를 당했다.
NC는 삼성이 2002년 기록한 15연승(2002년 9월 10일 LG전~2002년 10월 12일 현대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NC 타선은 폭발했다. 나성범(2안타 1홈런 5타점), 테임즈(3안타 2홈런 5타점), 이호준(2안타 1홈런 2타점), 박석민(3안타 1홈런 2타점) 등 중심타선이 모두 홈런을 때렸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김준완, 박민우와 함께 7번 유격수 손시헌은 모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각종 타격 기록도 쏟아졌다. 나성범은 6회초 개인 통산 첫 번째로 역전 만루 홈런을 쳤다. 테임즈는 이날 시즌 20호, 21호 연달아 홈런포 기록을 작성했다.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선 테임즈는 3년 연속 20홈런(통산 28번째)을 달성했다. 이호준은 통산 여섯 번째 3,100루타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47승1무18패)은 삼성(29승37패)과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7.1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올렸다. 오재원은 4회초 2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역전 결승 안타(2타점)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무리투수 이현승은 18세이브째를 신고했다.
롯데(29승36패)는 SK(32승34패)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SK는 최근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5.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황재균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3안타 11득점을 몰아친 넥센(34승1무30패)은 청주 원정에서 한화(25승1무38패)를 11-6으로 잡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고종욱과 김하성이 각각 2안타 3타점,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26승1무36패)는 LG(28승1무32패)와의 잠실 원정에서 9-5로 승리했다. 서동욱(2안타 4타점)은 5-4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만루 홈런을 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지크 스푸루일은 6이닝 8피안타 5실점하며 시즌 6승(7패)을 챙겼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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