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재정의존도, 이혼율, 음주율, 비만율, 자살률, 스트레스인지율, 교통사고 발생건수 등 삶의 질 관련 8개항목 분석 결과 ‘힘나는 도시’ 1위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정부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최근 SBS ‘마부작침팀’이 분석한 자료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자료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통계자료 중 ▲재정의존도▲이혼율 ▲음주율 ▲흡연율 ▲비만율 ▲자살률 ▲스트레스인지율 ▲교통사고 발생건수 등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8개 항목의 지표를 표준화해 분석한 것이다.
이를 종합한 결과 서초구는 전국 228개 지자체 중 당당히 1위로 집계돼 전국에서 주민들이 살기 좋은 이른바 ‘힘나는 도시’ 중 최상위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서초구는 흡연 지수, 자살 지수, 이혼 지수의 경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돼 최상위 점수를 얻었다.
이어 재정의존도 지수는 서울 강남구, 중구 다음으로 낮아 재정 상태가 전국에서 3번째로 건강한 것으로 기록됐다.
비만 지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낮았고, 교통사고 발생 지수, 음주 지수는 전국 평균치로 집계됐다.
특히 흡연 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것은 구가 ‘담배연기 Zero도시’ 조성을 위한 금연구역 지정 등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해에는 지역주민 576명이 참여한 가운데 1년간의 ‘금연여행단 사업’을 운영, 청소년들의 흡연 예방과 무분별한 담배소매점 난립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신규 입점하는 담배 소매점간 거리를 기존 50m에서 100m로 넓혀 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살지수가 가장 낮은 것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자살예방협의체 운영과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선별검진 등 자살예방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통계청 사망원인 분석 결과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자살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도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어린이 비만교실 운영, 어르신 맞춤형 허약예방운동 등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활발한 건강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살기 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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