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서울시는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으로 '메피아'를 전면 퇴출하고 지하철 안전업무를 직영화 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에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과 관련 '지하철 안전업무 직영전환 및 메피아 근절방침'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른바 '메피아'라고 불린 서울메트로 전직자 182명을 모두 퇴출하고 앞으로 재고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용역업체가 운영하던 서울지하철 안전업무가 직영화돼 은성PSD 청년노동자들이 서울메트로 직원으로 채용된다.
서울시 방침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의 스크린도어(PSD) 유지보수, 전동차 경정비, 차량기지 구내운전, 특수차(모터카·철도장비) 운영, 역사운영 업무 등 5개 분야 안전업무를 모두 직영체제로 전환한다.
5~8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 자회사 도시철도ENG가 담당하는 업무 중 안전업무인 전동차정비, 궤도보수도 직영 전환한다.
박원순 시장은 비용 절감 때문에 구조조정 과정에서 업무가 외주화되고 안전 문제와 메피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하철 안전을 포함해 잘못된 우리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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