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팬 악플에 “만나봤으면 한마디도 못했을 너희, 사라져”…트위터 계정 폭파

윤하 트위터. 사진=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가수 윤하가 팬의 인신 공격성 악플에 분노하며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16일 오전 윤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끝낸다. 내가 아꼈던 너희들. 돌아서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내가 쏟은 정성을 그렇게 우습게보지 마라. 내 인성이? 정신상태가? 만나봤으면 한마디도 못했을 너희들. 그냥 '구'윤하 카테고리도 지워. 아예 사라져 그냥"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그는 "트위터 계폭합니다! 안녕!"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과의 소통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같은날 인스타그램에는 "누구의 상처가 더 크고 아니고는 상관없어요. 각자 갈 길 가게 될 때 적어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읍시다"라며 "평생 여러분 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어요. 언젠가는 이 쇼도 다 끝이 나겠죠. 내 무대도 끝이나겠죠. 하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 그것만은 좋은 추억으로 남겨요. 사랑했던 건 진실이니까"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한 네티즌은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윤하의 남은 팬들은 90% 찌질, 10%가 돌아이"라며 윤하와 그의 팬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과거 윤하의 팬이기도 했다는 그는 '구윤하'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놓고 윤하 신곡활동을 폄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