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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검찰 압수수색 이후 급락하는 롯데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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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검찰 압수수색 이후 급락하는 롯데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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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제외하고 롯데계열사 주가 모두 부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롯데그룹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비자금 문제로 롯데그룹의 변화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이클 수 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정치 및 도덕적인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보면, 투자자들에게 알파를 만들어 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롯데그룹주 수익률은 롯데케미칼을 제외하면 모두 부진하다. 롯데제과(-15%), 롯데칠성(-19%), 롯데쇼핑(-10%), 롯데하이마트(-17%) 등 대부분 부진한 성과를보여주고 있다. 특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비자금 문제가 발생한 이후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양 연구원은 "2013년 5월 비슷한 이슈가 있었던 CJ의 경우도 6월말까지 20%정도의 하락을 기록했었다"며 "일반적인 외부충격으로 하락할 수 있는 정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가치의 훼손이 크지 않다고 가정할 때 롯데그룹주 밸류에이션은 락바텀(rockbottomㆍ최저가)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한다"며 "롯데그룹 전체의 주가순자산비율(PBR)도 2009년 이후 저점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개별 기업별로 산정한 현재 PBR도 성장을 가정하지 않은 이론 PBR수준과 비교해 근접해 있거나 낮은 수준에 있다"며 "CJ처럼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기본적인 가치를 벗어난 부분은 충분히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검찰은 롯데그룹 계열사 총 16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일 롯데그룹, 롯데쇼핑(백화점. 시네마), 호텔롯데, 대홍기획, 롯데피에스넷, 롯데홈쇼핑 총 6개 계열사에 대한 조사에 이어 14일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 계열사는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상사,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롯데부여리조트, 롯데제주리조트, 롯데알미늄, 롯데제과, 롯데칠성 총 10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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