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동반성장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6년도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R&D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등 '수요처'에서 구매조건부로 기술개발을 제안한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이 이를 개발, 제품을 다시 '수요처'에 납품하는 방식의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해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도는 대기업, 중견기업 등의 기술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후 드러난 수요 기술에 대해 7월14일부터 8월11일까지 기술개발이 가능 도내 중소기업으로부터 R&D 사업계획서를 받을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대기업, 중견기업 등 기술 수요처와 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1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사업이다. 과제당 1년 이내 최대 1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도는 2013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총 5개 협력과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대기업이 구매ㆍ활용하도록 상생협력을 주도해왔다. 개발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그간 매출 6억3000만원, 고용 35명, 특허 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업체 ㈜에이유는 CJ와의 협력과제로 '친환경 선물포장재' 개발에 성공해 CJ 푸드빌, 사조해표 등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권금섭 도 공정경제과장은 "대ㆍ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단계부터 대기업, 중견기업 등 기술 수요처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술 수요처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을 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는 판로를 확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gstep.re.kr)를 참고하거나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산학연지원본부 산학연협력팀(031-888-68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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