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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덤 만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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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 구독자 확보한 '토이몬스터' 98%가 해외 시청자
유튜브, 76개 언어 자막 제작 지원.. '팬들이 직접 만드는 자막'


글로벌 팬덤 만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15일 세계로 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간담회에 참석한 '토이몬스터'와 '씬님' 채널을 각각 운영중인 김승민씨(좌)와 박수혜씨(가운데), 김범휴 구글 파트너십팀 부장(오른쪽)이 유튜브 채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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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유튜브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를 통해 해외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게임이나 뷰티, 키즈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해외 이용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15일 유튜브(Youtube)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세계로 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튜브에서 올해 5월 기준 국내 100대 크리에이터의 해외 시청시간은 지난해보다 평균 3배 이상 늘어났으며, 해외 구독자 또한 1.7배 늘어났다. 지난 1년 사이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국내 채널은 30개 이상,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은 430개 이상으로 급성장했다.


박태원 유튜브 온라인 파트너십 팀장은 “아이디어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시대”라며 “유튜브 조회수의 80% 이상이 제작국가 이외의 국가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크리에이터들은 독특한 콘텐츠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은 레옹의 마틸다나 겨울왕국의 엘사 등 독특한 캐릭터를 연출하는 메이크업 영상을 선보인다. 씬님의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는 1억 7천만뷰다.


키즈 크리에이터 토이몬스터(김승민)는 형형색색의 클레이 점토, 초콜릿·사탕 만들기, 액체 괴물 등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놀이방식을 소개한다. 토이몬스터 채널 구독자는 140만명 이상,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7억9천만뷰에 달한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영상의 자막을 제작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유튜브의 자막 제작 기능은 '쌍방향적 소통'을 지향한다. 팬들이 흥미있게 본 영상에 애착을 갖고 직접 자막을 만들어 이를 공유하기 때문에 단순한 번역과 다르다.


시청자가 자막을 제작하면 다른 이용자나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검증받는다. 일정 신뢰도를 달성하면 자막을 게재할 수 있으며, 자막 게재율이 높은 제작자는 동영상에 본인의 이름도 함꼐 기재할 수 있다. 일종의 성취감과 보상심리를 이용한 시스템이다.


나해빈 유튜브 테크놀로지 솔루션팀 차장은 "미국의 유명 강연 채널(TED)는 실제 2만여명의 팬들이 직접 100여개의 언어로 자막을 만들어 올렸다"며 "구글이 직접 제공하는 번역 서비스가 지원하는 76개 언어를 뛰어넘는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씬님'으로 활동하는 박수혜 크리에이터는 "일본 시청자가 많이 늘어난 데에는 팬들의 제작해준 자막이 큰 몫을 했다"며 "팬들은 채널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뷰티에 사용되는 용어들을 잘 이해하고 맛깔스럽게 번역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번역보다 나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튜브는 직접 전문가를 고용해 76개 언어에 대한 자막 제작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의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터운 팬층을 아직 갖추지 못한 채널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민우 수습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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