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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유니-패스 개통…손쉬운 통관신고 ‘해외직구’ 빨라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4세대 전자통관시스템(이하 UNI-PASS)가 개통되면서 개인 휴대전화(모바일)를 이용한 각종 관세행정 신고가 공간제약 없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최근 UNI-PASS를 새롭게 개통, 일반 국민과 수출입기업에 개선된 관세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15일 밝혔다.

UNI-PASS는 수출입·여행자 통관, 세금징수 등 관세청이 수행하는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을 일컬으며 수출입 기업 등 26만여 이해관계자와 71개 대외기관이 연계돼 운영되는 우리나라 무역·물류정보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중 4세대 UNI-PASS는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개인과 개별기업이 특화된 각종 관세행정정보를 얻고 국제우편물의 통관·유통이력 신고·밀수 신고·사전안내 등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강점을 갖는다.

특히 관세청은 특송 화물 검사절차의 간소화 등으로 통관절차를 빠르게 진행, 해마다 늘고 있는 해외 직접 구매자들이 개인 수입물품을 짧은 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게 돕는다.


관세사를 활용하기 어렵거나 신고전용 프로그램을 구입하지 못한 영세기업 등도 UNI-PASS 포털 신고 프로그램의 개선으로 비용 없이 편하게 수출입 신고를 마칠 수 있게 됐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2013년 4월 개통 사업에 착수, 총 사업비 1743억원을 들여 올해 4세대 UNI-PASS 시대를 열었다.


또 이를 계기로 해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3세대 UNI-PASS 수출 실적(10개국·3억 3,560만달러)을 넘어서는 성과달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더불어 국민에게는 보다 질 높은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행정한류를 세계 각지에 전파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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