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가수 이예린이 ‘슈가맨’에 출연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이예린은 과거 크레인 사고 당시를 회상하는 등 그간의 행보를 전했다.
자신의 히트곡 ‘늘 지금처럼’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이예린은 핑클의 ‘늘 지금처럼’ 리메이크에 대해 “핑클이 부른 건 정말 상큼해서 제 노래가 잊혀지는 게 아닐까 걱정이 들었다. 근데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때 ‘군통령’으로 불리기도 한 이예린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시겠지만 이미자 선배님이 가셔도 열광했다. 해군이나 공군은 얌전하고 육군은 모자를 삐뚤게 쓰고 아저씨 춤을 춘다. 최고의 열정 무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예린은 과거 크레인 카메라와 충돌했던 방송사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를 그는 “순간 멍해지더라. 신인이라 제가 실수한 줄 알고 아무렇지 않은 척 노래를 했다. 근데 뒤에서는 피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PD님은 제가 버틴 덕에 부사장님이 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예린은 “큰 소속사랑 계약하면 상장 폐기가 되고 작은 회사는 사장님이 어디로 가시고, 허송 세월로 8년을 보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그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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