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15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이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겼지만, 포르투갈이 복병에 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르투갈은 이날 호날두와 나니를 필두로 고메스, 무티뉴, 페레이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는 게레이로-카르발류-페페-비에리냐가 나섰고 골문은 파트리시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아이슬란드는 시그소르손과 보드바르손 투톱을 중심으로 구드문드손-군나르손-시구르드손-비야르나손이 허리에 포진했다. 포백에는 시에바르손과 시구르드손, 아나슨, 스쿨라손이 선발로 나왔으며, 골키퍼 장갑은 할도르손이 찼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앞서갔던 건 포르투갈이었다. 전반 31분 나니는 고메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의 반격도 거셌다. 0-1로 전반을 마친 아이슬란드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비르키르 비아르드나손이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공방전 끝에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점유율과 슈팅, 유효슈팅에서 모두 앞섰지만 1골을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특히 기대를 모은 호날두가 침묵하면서 남은 두 경기에서 숙제를 안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19일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르고, 23일에는 현재 조 1위 헝가리를 상대한다. 앞선 오스트리아-헝가리 경기에서는 헝가리가 2-0으로 승리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