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추석 연휴 맞춰 9월 첫 운행

프리미엄 버스인 유니버스 내부.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14일 국토교통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공개하고 이를 오는 9월 도입키로 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요금은 우등버스의 1.3배로 책정될 예정이며, 좌석 수는 21석으로 우등고속버스의 28석보다 7석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좌석간 공간이 넓어 등받이를 최대 160°까지 젖힐 수 있으며 좌석과 좌석 사이에 커튼을 달아 사생활 보호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좌석에는 개별 탁자와 충전기 등이 설치돼 버스 운행 중에 사용할 수 있고 개별 모니터를 이용해 영화와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추석 연휴에 맞춰 오는 9월12일 첫 운행된다. 서울-부산 노선에 12대와 서울-광주 노선에 15대가 1차로 투입된다. 국토부는 올해 2개 노선의 운행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운행 노선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

요금은 서울~부산 노선이 4만4400원, 서울~광주는 3만3900원으로 KTX 요금보다는 저렴하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