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영서]
전남 무안군은 일로읍 회산백련지를 단일성 연꽃축제장에서 머물다 가는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오토캠핑장을 오는 23일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오토캠핑장이 개방되면 몽탄 식영정과 느러지, 호암항공전시관, 몽탄 도요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산백련지 오토캠핑장은 1만2054㎡부지에 카라반 20대와 일반사이트 23면을 갖췄으며, 화장실과 샤워장, 취사장, 바비큐 장, 음수대와 정자 5동이 설치돼 관광객들이 머물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산책로 292m에 교목 168그루, 관목 7798그루 등을 심어 관광객들이 힐링 할 수 있는 경관도 갖추어져 있다.
군은 회산백련지를 체류형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산물 가판대와 베이커리·버거·차 류 등 푸드 트럭과 간편식·음료·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부스도 설치한다.
또 회산백련지의 랜드마크인 수상 유리온실엔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말엔 지역 동호회원들의 연주회와 미니콘서트 등 상설공연과 음악회, 영화관도 운영하고 전통놀이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정재균 회산백련지 사업소장은 “연꽃축제기간만이 아닌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련지 오토캠핑장은 원전 지역개발사업비 10억원과 군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간 7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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