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4일 맞춤형 보육 문제를 논의할 당정 간담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모아진 의견을 정부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맞춤형 보육과 관련해 "오늘 오후 3시에 제가 주관이 돼서 정부 측과 여러 의원들, 어린이집 관계자를 모시고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정부 측에 촉구하는 형태로 전달을 드리고 빠른 시일 내에 당정협의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어린이집 연합회 등이 맞춤형 보육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여는 등 현장의 반대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그는 "어느 한 쪽 의견에 경도되는 것이라 보육 현장에 계신 분들의 의견과 미래를 보살피고 키워내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어떻게 보육할 것인가' '아이를 맡기는 부모님께 어떤 도움을 드릴 것인가' '보육 현장의 선생님과 전문가들에게 어떻게 나라에서 도움을 드릴까' 하는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혁신비대위 위원과 당 소속 의원들이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어린이집을 방문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왔다"며 "이를 토대로 간담회에서 서로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는지, 어떤 문제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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