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7 카니발 판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보강한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림을 신설한 2017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출시한다.
2017 카니발은 충돌 정도에 따라 압력이 2단계로 조절돼 상해 위험을 줄이는 스마트 에어백,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긴급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동승석 시트벨트 경보장치 등이 적용됐다.
특히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능동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의 운전 피로도를 줄여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가 시트 측면의 스위치를 통해 동승석의 위치와 기울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등 고객선호 편의사양도 들어갔다.
8개 스피커로 풍부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구현한 JBL 사운드 시스템도 눈에 띈다. 여기에 음성인식 등을 통해 전화, 메시지, 지도 등 애플 스마트 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애플 카 플레이를 신규 적용했다.
일부 디자인의 변경도 이뤄졌다. 차량 시인성 확보를 통해 안전성과 이미지를 함께 개선한 LED 주간주행등(DRL) 적용, 스티어링 휠 및 기어노브 디자인 고급화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가격 인상폭은 20만~59만원으로 낮게 책정했다.
고객 편의 사양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하이루프' 트림을 신설한 2017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선보였다. 기본 모델 대비 210mm 높은 실내 높이로 넉넉한 공간이 강점이다. 21.5인치 후석 모니터, 냉온 컵홀더, LED 독서등, 주름식 커튼 등 차별화된 사양으로 실내 거주성을 중시하는 유명 인사 및 다자녀 가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398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인 '하이루프' 트림을 신설해 고객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은 2014년 6월 출시 후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대한민국 대표 패밀리 미니밴"이라며 "안전, 편의성, 상품성을 대폭 보강한 2017 카니발이 가족 단위 고객에게 최상의 감동을 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7 카니발의 판매가는 리무진(7인승) 디젤모델이 3490만~3878만원, 가솔린 모델이 3701만원, 9인승 디젤모델이 3045만~3705만원, 가솔린 모델이 3565만원이며 11인승 모델은 2755만~3650만원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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