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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토니안 “돈 가장 많았을 때 가장 우울…약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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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토니안 “돈 가장 많았을 때 가장 우울…약도 먹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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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가수 토니안이 돈이 가장 많았을 때 가장 우울했다는 발언이 눈길을 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아이돌 1세대인 H.O.T. 토니와 젝스키스 김재덕이 게스트로 함께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현무는 토니안에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토니안은 "교복 사업과 회사 사업이 잘되면서 돈을 굉장히 많이 벌었을 때가 있었다. 근데 인생을 되돌아보면 나는 그 때 가장 우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지어 너무 우울해서 어느 날 두통이 왔고 병원을 다니며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 내가 그렇게 우울했을까' 생각해보니 돈으로 외로움은 해결이 안 되더라"며 "친구들을 만나면 나는 해줄 얘기가 없었다. 나도 고통이 있는데 친구들을 만나면 듣기만 해야 됐다. 내 얘기는 정작 아무에게도 할 수 없었고 나 혼자만 간직하다보니 친구들을 못 만나겠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건 잠깐 뿐이다. 아무리 좋은 차를 타도 며칠이고, 결국 행복하려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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