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북한이 핵탄두 10개를 만들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웨덴에 있는 조사기관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전 세계 핵탄두의 규모를 추정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현황을 소개했다.
SIPRI는 2006년 처음으로 핵실험을 시작한 북한이 핵탄두 10개와 이에 필요한 핵분열 물질을 충분히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실제로 가동할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배치할 능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IPRI에 따르면 전 세계의 핵탄두는 1만5395개다. 2015년과 비교할 때 455개 줄어든 모양새다. 이번 조사에 집계된 핵탄두의 규모에는 실전을 위해 준비된 것뿐 아니라 저장된 것, 폐기 절차를 밟는 것 등도 포함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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