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식품 111건 검사 결과 모두 안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나들이철에 주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전남산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나들이철을 맞아 양념육 등 축산식품으로 인한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 제조업체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이뤄졌다.
전남지역 식육제품업체 66곳과 유가공업체 2곳, 알가공업체 2곳 등 총 70곳에서 생산·가공된 111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했다.
검사는 색깔·풍미·조직감 등 성상과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보존료 및 육색을 좋게 하는 발색제(아질산이온) 사용 여부, 살모넬라·리스테리아·캠필로박터·황색포도상구균·장출혈대장균 등 식중독균 오염 여부, 항생제 등 유해물질 잔류 여부, 한우 둔갑 판매 여부 등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검사 결과 병원성미생물과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전남산 축산식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비자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축산물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전남산 축산식품을 전국 어디서나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에도 276개소 604건의 축산물 가공품을 검사해 부적합으로 판정된 3건을 유통 전에 모든 회수해 폐기 조치하고 6개월간 특별 관리하는 등 전국 소비자가 전남산 축산물 가공품을 안심하고 애용토록 조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