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모든 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의 직영 방침은 확정된 바 없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와 전동차 경정비 등 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에 대해 직영화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진 직영화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가 모두 직영화되면 은성PSD의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 뿐 아니라 경정비, 특수차량, 구내기관사 업무 등을 서울메트로에서 직접 맡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의 경정비 자회사 등도 직영화된다.
직영 방침이 확정될 경우 서울메트로 인력이 4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진메트로컴까지 재구조화를 통해 직영으로 전환한다면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직영화 관련 구체적인 방침이 확정되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9일 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기업경영 능력과 함께 조직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변화에 따른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능력이 자격 요건으로 제시됐다. 이정원 전 사장이 지난달 24일 물러난 뒤 서울메트로 사장은 공석이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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