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를 전문가로, 장애학생을 직장인으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0일 순천선혜학교에서 전남 동부지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6년 찾아가는 맞춤형 장애학생 학부모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했다.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최하고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및 고용확대를 위해서는 부모에 대한 고용현장 중심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제공으로 장애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부모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전문 강사의 ‘장애학생 취업성공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과 직업교육’, ‘지역 장애인 취업사례와 최신 장애인취업 동향’을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취업관련 상담과 중증장애인에 대한 진로·직업교육 정보 서비스도 제공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장애학생 취업관련 정보에 취약한 지역에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아이의 졸업이후 진로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직접적인 진로 컨설팅, 장애인 고용사업체 현장견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맞춤형 학부모교육으로 장애학생 취업지원 및 고용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성공적인 자립과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장애학생 학부모 진로·직업교육’은 14일 중부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나주이화학교에서, 21일 서부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목포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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