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0일 일본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유가가 떨어지면서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4% 하락한 1만660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50% 내린 1330.72로 폐장했다.
쇼와쉘 석유가 0.50% 떨어졌고 인펙스는 3%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도쿄가스가 1% 상승하는 등 유틸리티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달러당 107엔선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던 엔화 가치는 이후 106.82엔까지 상승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155%까지 내려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노무라 증권의 와코 쥬이치 선임 전략가는 "엔화가 107엔 선에서 안정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 "다만 유가 하락, 미 증시 내림세 등 대외 요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 회의와 브렉시트 투표 등이 예정돼 있어 위험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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