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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식혀줄 수박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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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식혀줄 수박 '금값' 농협 꼭지 자른 수박 판매(사진: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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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를 식혀줄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 가격이 이달말까지 고공행진을 할 전망이다.

1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수박은 지난달까지 상품 1㎏ 도매가격이 1810원으로 작년보다 10% 낮았다.


이달 수박 평균 도매가격은 ㎏당 1500~1800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510원 보다 높게는 20%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출하량이 작년보다 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7월 출하량도 전북 고창과 충남 논산을 기점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해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참외와 토마토는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달 참외는 도매가격 기준으로 상품 10㎏에 3만100원으로 작년보다 26% 저렴했다.


이달들어서 참외 출하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 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부진으로 인해 이달 평균 도매가격은 10㎏에 2만1000~2만6000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는 이달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철원에서 파프리카로 작목 전환이 늘어 재배면적은 1% 감소하지만, 기상여건 호조로 작황이 작년보다 5%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0㎏에 1만~1만2000원으로 작년(1만3100원)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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