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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0일 목포서 농아인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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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과 가족 400명 초청 화합 한마당"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0일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우기종 정무부지사, 장애인단체 대표, 농아인과 가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전남 농아인의 날 기념식 및 제28회 수어문화 예술제를 개최했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대표 전재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농아인의 날(6월 3일)을 맞아 안으로는 농아인 스스로의 정체성을 회복해 자립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농아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박양수 전남농아인협회 이사 등 6명이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또 도의회 의장상 2명, 국회의원상 3명, 농아인협회장상 23명을 표창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당하게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중·고등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로 마련된 수어문화 예술제에서는 농아인의 언어인 수어(수화)가 널리 확대 보급되는 계기가 되도록 ‘수어문화 예술제’를 개최, 농아인과 비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13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기념식에서 “올해는 ‘한국수화언어법’제정 원년으로, 농아인의 날이 다른 해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수어를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아인의 공용어로 인정하고, 모든 생활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명시한 법의 취지를 살려 수화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등 농아인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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