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촌진흥청은 11일 한림대학교 의료원, LG전자와 경남 함양군 상남리에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을 포함해 이혜란 한림대학교 의료원장, 정한록 함양군부군수와 농진청 50명 영농기술 전문가와 의료원 의료진 20명, 마을주민 160명, LG전자 서비스팀 등 250명이 참여한다.
농진청 전문가들은 벼, 과수 등 주요 작목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상담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영농철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 점검한다.
또 농가 일손 돕기와 어르신들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생활법률 상담, 이발·머리 염색 봉사활동과 농촌진흥청 소속 한의사가 직접 농부증 검진, 침술, 뜸 등을 시술한다.
한림대 의료진은 농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교수들이 농부증 진료, 의약품 제공, 농업인 건강 교육을 진행한다.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 냉장고, 선풍기, 가스렌지 등 가전제품을 무료 수리, 점검한다.
라승용 차장은 "정부기관과 의료기관, 가전회사 등이 함께 농촌현장을 찾아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재능기부 종합봉사활동"이며 "정부3.0 민관 협업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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