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아티스틱 디렉터로 크리스토퍼 르메르 임명

가을·겨울 시즌 유니클로 유 컬렉션 출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제조·유통 일괄화(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패션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르메르를 유니클로 프랑스 파리 연구개발(R&D) 센터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그의 지휘 아래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들로 구성된 '유니클로 유(UNIQLO U)' 컬렉션도 출시된다.

리스토퍼 르메르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인 라코스테와 에르메스의 여성복 디렉터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으며, 현재는 파트너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인 '르메르'를 이끌고 있다.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유니클로 파리 R&D 센터에서 활동하며 디자인을 비롯한 상품 개발 전반을 담당한다. 유니클로 유 컬렉션은 다음달 프리뷰를 통해 공개되며 가을·겨울 시즌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유니클로와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옷에 대한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니클로는 라이프웨어라는 철학 아래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이고 있으며, 크리스토퍼 르메르 또한 심플하면서도 오랜 시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