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 연말까지 도내 301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벌인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6월부터 12월까지 도내 토양오염 우려지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실태조사 지역은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78개소(25.9%) ▲원광석ㆍ고철 등의 보관ㆍ사용지역 66개소(21.9%) ▲폐기물관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37개소(12.3%) 등 모두 301개소다.
조사는 오염원인 및 유형에 따라 표토 또는 심토까지 채취해 납(Pb)ㆍ수은(Hg) 등 중금속류와 불소ㆍ산성도(pH) 등 22개 항목 가운데 오염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선정해 분석하게 된다.
실태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시ㆍ군이 행정처분을 통해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정화명령을 통해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게 된다.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오염된 지역의 토양 정화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2015년에는 290개소를 검사해 15개 지점에서 중금속 5건, 유류(TPH) 8건, 용제류(PCE) 1건, 벤젠 1건, 불소 5건 등 모두 22건의 토양오염 사례를 적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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