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13~14일 초·중 학생 대상 융합 체험·실습교육 기회 마련 "
“섬마을 학생들에 꿈 심어주기 위한 작은 씨앗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오는 13일부터 1박2일간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를 찾아 가거도초등학교 학생 8명과 신안흑산중학교 가거도분교장 학생 1명, 학부모 6명 등 15명을 대상으로 '2016. 찾아가는 융합인재 아카데미’를 연다.
미래인재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영재교육전담교사와 전문인력 등이 참여해 사회적·지리적 소외계층인 도서지역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미래핵심역량 등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3팀으로 나뉘어 야간 천체 관측과 현미경 관찰, 발표와 글쓰기 등의 체험과 참여,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밤에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망원경의 원리와 사용법, 별자리 찾기, 천체 사진 촬영 등을 내용으로 ‘별 보는 세상’수업이 예정돼 있다. 낮에는 영상현미경을 통해 주변 식물과 작은 생물을 관찰하고 다양한 문양으로 디자인 하는 ‘영상현미경 세상’수업이 진행된다. 또 예술작품의 이해와 표현, 과학의 발전과 별자리 관찰 등을 주제로 한 ‘융합인재 글쓰기 및 발표’수업도 함께 마련된다.
찾아가는 융합인재 아카데미는 전남 도내 도서·벽지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 운영될 계획이다.
박선미 미래인재과장은 “지리적·사회적으로 소외된 섬마을 학생들에게 창의·융합 역량을 기르는 행복한 교육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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