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감사원 "공정위, 과징금 부과방식 '고무줄'…높여 부과한 뒤 감경"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감사원은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높게 산정한 뒤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추상적 감액기준으로 과징금을 대폭 감액해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감액에 활용된 감액기준 역시 자의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공정거래업무 관리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정위는 2012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과징금을 부과한 147개 사건을 분석한 결과 5조2417억원을 기본과징금으로 산정한 뒤 1~3차 조정과정을 거쳐 모두 55.7%(2조3222억원)을 감면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지적했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위반행위의 중대성을 불합리하게 높게 평가해 기본과징금을 높게 산정한 뒤 조정 과정에서 부담 능력 등을 들어 과징금을 대폭 삭감하는 방식을 이용해왔다. 실제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위반행위의 중대성 평가 과정에서 70.7%가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라고 하는 등 불합리한 기준이 적용되어 왔다.


감사원은 공정위의 조정과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상위 법령의 위임 근거가 불명확할 뿐 아니라 세부적용기준이 없어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감액사유를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법적 근거가 미약한 감액기준을 통해 1조7305억원을 감액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실제 운영과정에서도 문제점이 확인됐다. 예외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현실적 부담능력을 사업자마다 다르게 적용하거나 임의적 감면 사유를 적용하는 등 자의적으로 감면제도를 운영한 사례도 다수 확인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공정위에 과징금 부과·감액이 명확한 법적 근거와 구체적 산정기준에 따라 이루어지고, 위반행위의 중대성 평가 등이 적정하게 행해지도록 하는 등 과징금 산정 제도 및 운영 전반을 개선하도록 통보하는 한편,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요구했다. 아울러 심사보고서 작성 업무를 부당 처리한 관련자 2명을 징계요구하고 결재과정에서 검토를 소홀히 한 관련자에 대해서 주의요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