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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회의장 자율투표' 국민의당案 수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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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회의장 자율투표' 국민의당案 수용키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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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의장을 먼저 선출한 후 상임위원장직 배분을 논의하자는 국민의당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지적한 원칙적 문제가 있음에도, 원구성 협상을 법정 시한 내 타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국민의당이 제안한) 국회의장 자율투표 방안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의총에서 "양당이 먼저 국회의장 후보부터 확정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의장부터 선출하면 국회부의장 선출은 쉽게 이뤄진다. 그 다음에 상임위원장을 논의하는 형태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열린 더민주 의총에서는 임종성, 김현미, 심재권, 김진표, 송영길, 김영진, 설훈, 김영호, 유승희 의원 등이 나서 국민의당의 자유투표안에 찬성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자율투표의) 전제는 야3당이 추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야가 합의하는 경우"라며"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오늘 하루 만에라도 필요한 절차를 밟아서 국회의장을 선출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 원내대변인은 "자율투표의 선례가 없었던 것이 아니고, (원구성 협상) 교착 상태를 풀어 낼 국민적 명분을 확보하는 일 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급속하게 검토하고 고민하는 것으로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또 "결과는 아무도 낙관할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에서 의장이 배출될 경우에 대해서도 "만약이지만, 결과 자체가 끔찍하긴 하지만, (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전제로 (자율투표를) 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율투표 제안과 관련해 "의석수 분석에 따름녀 새누리당과 친여성향 무소속을 합쳐도 129석이고, 더민주도 무소속과 다른 야당(정의당)을 합쳐도 133석에 불과한 만큼, 결국 38석을 가진 우리 국민의당이 (국회의장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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