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시마네(島根)현에서 약 130㎞ 떨어진 동해 앞바다에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7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정부의 위탁을 받아 일본국제석유개발주식회사(INPEX) 관련 탐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말이면 상업생산이 가능한 매장량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상업화가 가능하다면 지난 1983년 이와후네 앞바다의 석유가스전 발견 이후 33년만에 새 석유전을 확보하게 된다.
INPEX는 그동안 물리탐사선을 활용한 음파 탐사를 통해 해저면을 입체적으로 조사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지층이 있는지 확인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추 지점은 수심 210미터로, 해저 3300미터 지점까지 파들어가 전체 매장량과 석유·천연가스의 비율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추 비용은 91억엔(약 990억원)으로, 90%를 국가 예산으로 지원한다.
일본은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해양자원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달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창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시추 지점 근처에는 한국석유공사가 호주 우드사이드사와 공동 개발한 동해유전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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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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