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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이슈가 투자심리까지 악화…5월 국내주식펀드 51억원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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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4월에 비해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됐으나 5월에도 국내주식(ETF제외)펀드로의 투자자금 유입은 여전히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5월 국내주식(ETF제외)펀드에서는 51억원이 순유출됐다. 5월에는 4월 고점 대비 코스피가 80pt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ETF제외)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많지 않았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의 국내주식(ETF제외)펀드의 월간 유입규모는 1조393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소 수준"이라며 "해운업과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뉴스는 소비심리뿐만 아니라 투자심리까지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ETF 자금은 신흥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머징주식 ETF는 3주째, 이머징주식펀드는 2주째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옐런 의장이 기준 금리 인상 시사, 브렉시트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흥국 관련 자산의 자금 이탈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미국주식 ETF로는 자금 유출입이 반복되고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자금 유입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머징주식펀드 내에서 한국 주식의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5월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으나,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그는 "대만과 인도가 제조업 경기 부진 등의 이유로 비중이 소폭 줄어들고 중국도 주가 하락과 경기 우려로 비중이 줄어들었다"며 "원자재 약세로 비중이 줄어든 브라질과 러시아는 유가 상승을 계기로 이머징 펀드 안에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SCI EM 지의 중국 A주 편입 등 한국 비중 축소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한국은 2012년 이후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출 등 경제 지표의 호전이 확인되면 소외됐던 한국 비중에 대한 확대 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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