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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샹그릴라대화서 사드 논의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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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샹그릴라대화서 사드 논의계획 없어" 지난해 5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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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서 한미간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3일 국방부는 '미국, 사드배치 곧 발표 임박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통해 "현재 사드 배치 관련 협의는 진행 중에 있으며 협의가 끝나면 그 결과를 알려줄 것"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마련한 건의안을 양국 정부가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될 것"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한미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싱가포르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북한 동향과 한반도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4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나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인 '브레이킹 디펜스'가 보도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공동의 대응 지침인 '4D 작전개념'의 구체화 상황을 점검하는 등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이 한일 간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우리는 '환경 조성이 먼저'라며 과거사에 관한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중국 대표로 참석하는 쑨젠궈(孫建國)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과도 회담한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측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는한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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