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전남 순천시가 고질적인 주차난을 비롯해 최근 상권이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향1지구 활성화 대책에 나섰다.
순천시는 오는 2일과 3일 연향도서관 교육장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연향 1지구 터놓고 얘기합시다’라는 주제로 연향 1지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민주도형 집중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월과 5월 시의원 등 주민대표 30여명이 두차례 개최한 회의 결과 지역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토론회는 도시재생의 이해와 연향1지구 교통 문제점 및 개선방안, 국내외 사례, 해결방안 퍼실리테이션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를 모시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향1지구는 순천교육지원청, 학교, 연향상가 및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거주민 2만5000여명에 유동인구 포함 5만여명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1990년부터 2년간 택지조성 후 25년이 지난 현재 주거여건 및 주차공간 부족, 상권침체 등 도심 공동화 현상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도시재생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주민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014년 원도심 쇠퇴에 따른 해소방안으로 순천시를 포함한 전국 13개 선도지역을 선정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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