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일 코웨이가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오후 2시23분 현재 코웨이 주가는 전일 대비 4000원(3.88%) 오른 10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HSBC,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강하다.
이날 코웨이 주가는 장중 10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코웨이가 최근 중국 청도에서 하이얼(Haier)과 전략적 판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코웨이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 내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 공략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정수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코웨이와 하이얼은 연말까지 중국 현지화 제품 개발과 중국 정수기 시장 확대 방안을 포함하는 본 계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얼과의 MOU 체결은 곧 중국 로컬 시장내 판매 가능성을 높이는 이슈"라며 "국내에서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기반한 현금창출 능력과 더불어 신규 시장에서 이끌어낼 성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웨이가 장기간 동안 준비해온 정수기의 중국 현지화 의지를 비춰봤을 때, 하이얼의 방대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가능성 높다"며 "이번 MOU 체결이 즉각적인 실적 반영 혹은 기대감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확대로 이어지기는 시기상조지만, MOU 이후 신규 시장 진입 관련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관심을 둬야 할 포인트"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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