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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30% 연비 향상된 차세대 컨셉 트럭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백미러 대신 카메라 장착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30% 가량 연비향상
장거리 운송의 생산성과 연비 향상 목적으로 2011년부터 연구 프로젝트 진행

볼보트럭, 30% 연비 향상된 차세대 컨셉 트럭 공개 차세대 '볼보 컨셉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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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볼보트럭이 기존 차량 대비 연비가 30% 이상 향상된 차세대 '볼보 컨셉 트럭'을 1일 공개했다.

볼보트럭만의 기술력이 응집돼 탄생한 볼보 컨셉 트럭은 공기 역학적 설계와 공차중량의 감소로 장거리 운행 시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클라스 닐슨 볼보트럭 사장은 "환경 문제 해결과 고객 비용 절감을 위해 연비 향상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볼보트럭은 에너지 효율적인 차량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이번에 공개한 볼보 컨셉 트럭은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술 발전의 거대한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오케 오스젠 볼보 컨셉 트럭 프로젝트 수석 매니저는 "이번에 공개된 볼보 컨셉 트럭의 연비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주요 요인은 트랙터와 트레일러 모델에서 공기 저항을 약 40%가량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된 디자인"이라며 "이를 위해 트럭 전체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볼보 컨셉 트럭에는 주요 동력전달장치와 공기역학적인 부분의 개선점 외에도 회전 저항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의 무게도 약 2t 가량 더 가벼워졌는데 이는 연료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적재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볼보 컨셉 트럭은 볼보 FH 420 트랙터를 기반으로 볼보 D13 유로6 엔진이 장착됐으며 지난 2015년 가을 스웨덴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 공개된 모델 그대로 시중에 출시되지는 않지만 볼보 컨셉 트럭에서 선보인 공기역학 기능들 중 일부는 볼보트럭의 양산 차량에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다양한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볼보 컨셉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의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웨덴 에너지청(SEA)과 미국 에너지부(DOE)와의 협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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