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한채 출발했다. 지난달 소비지출 지표 호조가 경제자신감을 한층 강화했다.
10시35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5.2포인트(0.09%) 상승한 1만7888.42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6p(0.1%) 오른 2101.2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3p(0.13%) 높아진 4939.73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월중 미국의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상승 속도를 보였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산출하는 S&P/케이스-실러지수는 3월중 전월비 0.9%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8%를 다소 웃도는 결과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중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비 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7% 증가를 예상했었다. 4월중 개인소득은 0.4% 늘며 시장 예상치 및 전월 기록과 일치했다. 지난달 미국의 근원(식품 및 에너지 제외) PCE 물가는 전월비 0.2% 올라 전월(0.1%)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소비지출이 늘어난 것은 1분기 침체됐던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징조"라고 해석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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