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부가 31일 감사원의 결산검사를 받은 '2015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국무회의를 통해 심의·의결 국가결산보고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감사원은 보고서에 대한 검사를 수행해 지난 2일 기획재정부에 다시 송부했다.
감사원 검사 결과 총세입(328조1000억원)과 총세출(319조4000억원), 국가채무(556조5000억원)는 변동이 없었다.
다만 재무제표상 부채는 당초 1284조8000억원에서 1285조2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발생주의 부채인식 기준에 따라 지급의무가 이미 확정돼 부채로 인식해야 하지만 이를 누락한 경우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채권 현재액은 1000억원 줄어든 267조8000억원으로, 국유재산 현재액은 990조2000억원으로 당초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이번에 제출한 국가결산은 국회법에 따라 정기회 개최 이전인 8월 말까지 국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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