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6 프로야구가 다음달 1일 300만 관중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지난 30일까지 관중 290만8376명(평균 1만2376명)을 기록했다. 전체 720경기 중 일정의 32.6%인 235경기를 마친 가운데 300만 관중까지 9만1624명을 남겨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일 홈경기 수 관중인 262만6505명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300만 관중을 예상대로 넘어서면 경기수로는 245경기만으로 268경기 만에 달성한 지난해보다 스물세 경기 빠르다. 역대 다섯 번째 최소경기다.
5월 때 이른 더위에도 야구장을 찾는 팬들은 늘었다. KBO 리그의 4월 평균관중은 1만1306명이었으나 5월 평균 관중은 30일 현재 1만3455명으로 약 19% 증가했다. 특히 올 시즌 매진된 스물여덟 경기 중 스물한 경기가 5월에 나왔다.
올 시즌은 100만 관중까지 26일(91경기), 100만에서 200만 관중까지 22일(77경기)이 걸렸다. 300만 관중을 넘어설 경우 지난 13일 200만 관중 이후 19일(77경기)만으로, 3일 가량 기간을 단축한다.
구단별로는 삼성과 넥센이 지난해 대비 각각 84%와 58%로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최다 관중을 기록한 구단은 현재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으로 홈 스물여섯 경기에 43만7417명이 입장, 열 개 구단 중 유일하게 40만 명을 넘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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