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제부도 시작으로 103일간 306곳 운영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다음달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6월1일 부산 해운대와 송도·송정, 경기 제부도와 궁평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9월11일 제주도 추자모진이 해수욕장 폐장까지 103일간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올해는 해수욕장 306곳이 문을 열어 지난해 294곳에 비해 12곳이 추가됐다.
특히 개장 기간동안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포 에어쇼, 정동진 영화제, 송호·맹방·덕산 음악회, 삼척·다대포 콘서트 등 약 100여개 행사가 펼쳐진다. 또 해변스포츠와 오징어·조개 등을 직접 잡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해수부는 해운대와 보령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 난지섬 해수욕장을 2015년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쾌적한 환경 조성과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개장 전 지방 해양청을 통해 해수욕장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올해 해수욕객 1억명 시대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수욕장을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 내수 진작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해수욕장 개장 시기와 해양 관광명소 등에 대해서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ntour.com)을 참고하면 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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