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류승우가 화일드카드로 합류하는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인천문학보조경기장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했다. 올림픽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 전 마지막 소집이다. 이번에 옥석 가리기를 마무리한다. 6월 2~6일 국내에서 열리는 4개국초청대회를 통해서 실전 감각과 본선 경쟁력을 확인한다.
류승우도 소집됐다. 류승우는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때만 해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어 감각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이후 빌레펠트로 이적해서 제 컨디션을 찾았다.
류승우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나도 아시아 챔피언십때 잘 못했다. 팀을 옮겨서 꾸준하게 뛰면서 몸상태가 좋아졌다"고 했다.
와일드카드 손흥민에 대해서는 "레버쿠젠에서부터 같이 생활을 많이 했기 때문에 흥민이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서로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잘 맞을 것 같다.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이는 감독님의 판단"이라고 했다.
4개국초청친선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 류승우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 테스트 무대가 될 수 있는데 욕심내지 않고 최대한 팀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작은 대회라도 한 경기씩 소중하게 생각하며 맞춰나가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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