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년 만에 11개 공모사업 선정 결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지역문화지수 쑥쑥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보성군문화예술회관이 개관 1년여 만에 다양한 콘텐츠와 기획공연으로 지역문화의 감성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개관한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는 그동안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등 국내 우수공연과 ‘보성소리 한마당’등 지역 예술단체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기획·공연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기념으로 박해미가 출연하는 ‘롤리폴리’뮤지컬을 시작으로 ‘시와 음악이 흐르는 보성콘서트’, ‘애꾸눈 광대, 난 괜찮아! 넌 어때?’, 정동극장 뮤지컬 ‘배비장전’, ‘사랑해 톤즈’, 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전통오케스트라 초청공연, ‘국립오페라단의 세빌리아 이발사’, ‘로미오와 줄리엣’등 총 54편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였으며, 2만3천여명의 지역민이 공연장을 찾았다.
또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소외계층 문화순회 사업 기획공연 공모에 참여·선정돼 2015년과 2016년 국비 3억2천여만원을 확보하여 대작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매달 두 번째 주 목요일에는 ‘추억의 청춘극장’을,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최신 영화 극장’을 운영하여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이 어려운 농촌 주민들에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모사업을 통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문화로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예술의 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으로 기획된 우수 공연 영상을 상영하여 대작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6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 감상 교육’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하여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고 있다.
특히 지역 역사문화자원 육성을 위해 역점으로 기획한 창작극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되어 공연료 일부를 지원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의병의 날을 맞아 창작극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이 1일 오후 3시와 7시에 펼쳐지며, 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가족뮤지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16일 오후 7시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주관 연극 ‘모두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 23일 저녁 7시에는 서울시 국악 관현악단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의 시대를 맞아 지역민이 문화를 향유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할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극, 뮤지컬, 국악, 클래식,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관련 국가 공모사업 등을 확보해 문화예술회관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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