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및 취업지원기관 8개사와 업무협약… 30일 홍대 '미디어카페후'에서 개소식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취업준비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서울시 일자리카페 1호점이 30일 홍대인근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사람인, 인크루트 등 국내 최대 취업포털 5곳과 잡플래닛, 스페이스클라우드 등 취업지원 기관 3곳과 손을 잡고,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돕는 일자리 카페를 열었다. 일자리카페에서는 최신 일자리 정보와 취업 특강 같은 교육프로그램 뿐 아니라 스터디룸 대여, 면접정장 무료 대여까지 취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페 안에는 대형 스마트폰처럼 생긴 '키오스크(KIOSK·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가 설치 돼, 공공·민간 채용정보, 이력서 작성 및 면접 팁 같은 취업전략, 전·현직 취업자의 기업리뷰 및 자소서 샘플을 터치 한번으로 찾는 것이 가능하다.
시는 다음 달 10일 상명대, G밸리 무중력지대, 숭실대입구역 창업카페에 일자리카페 2~4호점을 동시 오픈하고, 2020년까지 시 전역 300개소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12시에는 홍대 '미디어카페 후'에서 일자리카페 1호점 개소식을 연다. 박원순 시장과 민간 취업포털 및 취업지원기관 8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박원순 시장,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하는 도시락토크, 서민 단국대 의대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진행하는 청년희망 특강, 현직 직업인의 멘토링, 1:1 취업상담 등도 준비돼 있다.
오후 2시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16명의 창업멘토가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창업포럼'과 100명의 청중심사단이 참여해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투자설명회'도 개최된다. 이를 통해 창업 트렌드 붐업과 저변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창업 붐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청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300개 일자리카페를 차질 없이 조성하고 창업포럼과 투자설명회도 지속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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