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내 개별공시지가가 전국평균인 5.08%보다 1.47% 낮은 지표율을 형성했다. 지역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광산빌딩으로 꼽혔다.
충남도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지역 총 340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31일자)·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결정·공시 내용에 따르면 도내 개별공시지가가 높아진 토지는 272만6636필지(80.12%), 낮아진 토지는 27만4004필지(8.05%)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가 변동이 없는 토지는 36만6402필지(10.77%), 신규 토지는 3만 6273필지(1.06%)로 각각 조사됐다.
올해 도내 지가 총액은 194조4541억원(지난해 174조3973억원)으로 1㎡당 평균 2만3869원으로 환산된다.
또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토지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2-1번지 광산빌딩(상업지역)으로 1㎡당 개별공시지가 811만 4000원을 기록했다. 해당 지역의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802만2000원으로 올해 9만2000원 상승한 셈이다.
반면 지가가 가장 저렴하게 형성된 토지는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산 105번지 ‘임야(관리지역)’로 1㎡당 개별공시지가는 237원(2015년 223원)으로 확인된다.
시·군별 상승률은 천안시 동남구가 5%로 가장 높았고 보령시(4.60%)와 서산시(4.45%)가 뒤를 이었다. 변동률이 가장 낮은 곳은 공주시(2.43%)로 파악된다.
개별공시지가의 상승원인으로는 ▲군청(예산군) 이전 추진 ▲천안시 문화광장 조성 사업 ▲신부주공 2단지 재건축 사업 ▲각종 산업단지 개발 사업 반영 ▲지역 간 가격 균형 등이 꼽힌다.
결정·공시 내용은 도청 누리집(www.chungnam.net)과 토지 소재지별 시·군·구 누리집,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내달 30일까지 이의신청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시·군·구 및 읍·면·동사무소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이의가 제기된 토지에 대해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조정 여부를 결정, 서면으로 7월 말까지 통보된다.
도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1㎡당 가격으로 책정돼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 국·공유재산 대부료, 건강보험료 산정 등의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공시된 개별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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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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