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피해자 "성폭행범, 음부 털 다 밀어…보는 앞에서 자위 강요"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18년 전 미국서 벌어진 한국인 유학생 성폭행 사건이 많은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8년 전 미국 코네티컷에서 발생한 한인 유학생 학대 및 성폭행 사건을 재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 A씨는 자신을 성폭행했던 사람은 교회 전도사였으며, 현재는 목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성폭행범이 하루는 내 음부랑 털을 다 밀었다. 포르노를 틀어놓고 자기가 보는 앞에서 수음행위를 강요했다. 또 집에 수컷 개가 있었다. 그 개들이 발기를 하면 자위행위를 나한테 시키기도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에 제작진이 "거부하거나 신고하지는 않았냐"고 질문하자, A씨는 "잊어버리고 싶었다. 그 당시에는 거부 같은 것 생각도 안 했다. 모든 걸 내려놨다"고 했다.

또 A씨는 "당시 집에 있던 개를 형이라고 불렀다. 개보다 내가 서열이 낮았다. 그것은 지워지지 않더라"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