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부터 병원이 없는 68개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3000명의 고령농을 대상으로 농업안전보건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서비스로, 검진항목은 신체검사 혈당 체질량 등 기초적인 검사 뿐만 아니라, 관절염 허리질환 감염성질환 등 주요 농업인 질환도 포함된다.
검진 결과에 따라 질병 발생이 예상되는 농업인에 대해서는 질병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검진 후에는 관절염과 농약중독 등 농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예방법 교육과 개인 상담도 병행 실시한다.
특히 농식품부는 지속적인 질환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원격의료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관계부처와 협업해 원격의료 시범사업, 농업인 행복버스 등 의료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농촌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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