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구 중림동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성요셉아파트와 중림동일대의 요식업과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김정빈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어반 트랜스포머(Urban Transformer)'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어반트랜스포머와 서울산책이 공동 주관한다. 서울역일대 도시재생과 관련하여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네덜란드 창조산업지원기금의 지원을 받아 기획된 5차례의 워크숍 시리즈 중 4번째다.
'요식업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네덜란드의 버려진 창고를 푸드코트로 개발한 페닉스 푸드 팩토리(Fenix Food Factory)의 기획에 참여했던 디벨로퍼 크리스티앙 쿠이만(Christiaan Cooiman), 요리사 슈머 자일스트라(Tsjomme Zijlstra), 도시재생 활동가인 넬 데 야거(Nel de Jager) 등 네덜란드와 국내 전문가가 참여한다.
행사는 30일부터 4일동안 중림동 지역 답사를 시작으로, 도시재생에서 요식업의 역할과 가능성, 젠트리피케이션과 연관하여 요식업과 도시재생의 실현방안 등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날인 2일에는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3일간 논의된 내용을 종합해 공유하는 최종발표가 실시된다. 최종 발표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http://facebook.com/TowardsUrbanTransformationSeoul)를 통해 내달 1일까지 사전등록을 하면 최대 2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총 5회 중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워크숍은 오는 7월 '국립극단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시설과 연계한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울시에서는 5회에 걸친 워크숍의 결과를 서울역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세 차례에 걸쳐 개최된 국제워크숍에서 논의된 해외사례 등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에서의 도시재생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