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챔피언십 둘째날 5언더파 '버디쇼', 주타누가른 선두, 김효주 10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유소연(26)이 역전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포인트(파72ㆍ670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빅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크리스티나 김,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이 선두(11언더파 133타)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4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만 5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뽐냈다. 4~6번홀 3연속버디로 선두 싸움에 뛰어든 뒤 후반에도 14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린을 딱 2차례만 놓칠 정도로 아이언 샷이 발군이었다. 다만 퍼팅 수 29개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선두와는 2타 차에 불과해 2014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4승을 수확할 수 있는 찬스다.
주타누가른은 버디만 4개를 보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도 평균 268야드의 장타를 때리는 '괴력'을 자랑했다. 한국은 김효주(21)가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7위(2언더파 14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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