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S헬스'를 업데이트했다. 이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삼성 기어핏2'를 겨냥한 업데이트라는 분석이다.
2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헬스케어 앱 S헬스를 사용자들간의 경쟁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했다. S헬스 사용자는 자신의 친구들이나 자신과 같은 연령대의 다른 S헬스 사용자들, 목표로 삼고 싶은 사용자 등의 건강관리 상황을 자신과 비교할 수 있다.
앱의 걸음수 체크 기능도 향상됐다.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지 않더라도 이와 연동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가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걸음수를 합산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가볍게 착용 가능한 기기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건강정보를 가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발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S헬스 업데이트에 이어 다음 달 기어핏2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2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핏'을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심박센서가 탑재돼 걸음 수, 심박수 체크 등 기본적인 헬스케어 기능을 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헬스케어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체지방, 피부 온도 등 다양한 생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바이오 프로세서와 GPS 등이 탑재, 사용자의 헬스케어 관리를 종합적으로 도와줄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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