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대금 4525억원 전액 지불 완료
재매각 방안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NS홈쇼핑이 최근 첨단 도시물류 및 복합 유통센터 등을 짓기 위해 매입한 파이시티 관련 재매각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NS홈쇼핑은 자회사 엔바이콘을 통해 서울시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 매입 절차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엔바이콘은 지난 25일 매각사인 우리은행 및 무궁화신탁에 매각대금 4525억원 전액 지불완료하고, 해당부지의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엔바이콘은 지난 달 28일 매입대금의 10%인 452억5000만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으며, 25일 잔금 4072억5000만원을 완납했다.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하림그룹과 NS홈쇼핑은 이곳을 첨단 도시물류 및 복합 유통센터, 도심 연구개발(R&D) 지원 시설 등의 조성을 위한 개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수도권 유통 및 첨단물류센터 등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서울시의 도시 발전계획에도 부응하는 종합개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매각설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방안을 구상하는 과정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대해 매각사를 상대로 제기된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이미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설령 가처분 신청이 받아진다 하더라도 법률적 효력이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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