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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동남아에 카나브플러스 판매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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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의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된다.


보령제약은 26일 싱가포르에서 다국적 제약유통사 쥴릭파마(대표 존 데이비슨)과 카나브 플러스'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카나브 플러스는 기존의 고혈압신약 카나브에 이뇨작용을 하는 성분이 추가된 이뇨복합제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75만달러(한화 8억8000여만원 상당)를 받고 쥴릭파마에 ‘카나브플러스’에 대한 동남아 13개국 독점 판매권을 넘겨줬다. 나머지 2차 진출 7개국은 향후 별도 협의를 통해 추가공급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계약한 카나브단일제 후속으로 진행된 계약이다. 지난해 계약한 단일제는 현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발매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싱가포르 허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2200억달러로, 2011년부터 연간 16%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파머징 마켓이다.


앞으로 동남 아시아 시장은 2017년까지 22억달러 규모 이상 추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방글라데시 (10.4%) 등 일부 국가의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카나브단일제에 이어 이뇨복합제도 쥴릭파마와 함께 항고혈압제 ARB부분 넘버원 브랜드로 도약 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굳건한 파트너쉽을 통해 제품뿐 아니라,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나브는 지난해 8월 멕시코 순환기내과 주간 처방률1위를 기록했다. 카나브단일제는 현재 중남미 13국 중 총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롬비아, 과테말라)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이뇨복합제도 멕시코에 이어 지난 4월 엘살바도르에서 허가를 받았다. 단일제의 경우 올해 말까지 나머지 국가들에서 발매 허가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2013년 계약한 러시아에서도 임상 3상을 마무리돼 올해 상반기 중 판매 허가가 기대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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